대만에 이란이라는 도시가 있다. 그곳에 가게 되었는 데 타이페이에서 화련으로 가는 길목에 있고 곡창지대이고 뭐 대충 그런 설명을 듣고 이란으로 향했다. 직항편은 없으니 일단은 타이페이로 가야 했고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했다. 일단 마티나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홍콩 국적기이기는 하지만 일단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대만에 간 것 같은 착각을 살짝 불러 일으켰다. 기내식은 소고기 백반을 골랐는 데 이런 놈이 나왔다. 생수를 보니 기내식은 KAL catering에서 공급받는 듯 하다. 대만 분위기 내려고 음료는 우롱차를 시켰다. 타오위안 공항에 내렸다. 입국 심사 무지 오래 걸렸고 타오위안 공항에서 바로 이란으로 가는 교통편은 편하지 않은 듯 했다. 관광안내소에 물어보니 타이페이 기차역에 ..
만리장성은 중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일 것이다. 당연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올라 있고 혹자는 우주에서 관찰이 가능한 유일한 건축물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는 우주에서 알아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찌 되었든 만리장성 하면 무지하게 길게 늘어진 성벽을 떠올리는 데 중간 중간에 당연히 이런 저런 건물 들이 있다. 거용관 장성이라는 곳을 갔는 데 이런 건물들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모 교수님은 만리장성은 실패작이라고 하셨다. 이유인 즉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며 북방민족을 막기 위해 이 무지막지한 건축물을 만들었는 데 실제로 북방민족은 문지기 매수해서 쉽게 들어 왔다는 것이다. 철옹성을 만드는 것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더 중요한 모양이다. 위의 두 사진은 만리장성이라고 주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