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하니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다. 나쁘진 않았는 데 뭔가 살짝 맛이 간 것 같기도 했다. 숙소는 이번에도 Scholar's inn이었고 이렇게 생긴 아침 식사를 먹었다. 견적은 7 RM이니 대충 2000원 조금 넘는 정도. UTM 교수님들과의 저녁식사는 아랍 식당에서 했다. 큰 세트를 하나 시켜서 나눠 먹고 이것도 하나 시켰는 데 일단 카페트 위에서 밥 먹는 게 조금 신기하고 무지하게 긴 쌀이 인상적이다. 양꼬치였는데 터키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숯불에 구워서 기름이 빠져 담백한 맛. 활동 중에 먹은 도시락. 뭔가 좀 허하다. 용안이 들어간 음료는 맛이 좀 미묘했다. 식혜와 수정과의 중간 맛이라고 해야 하나? UTM Scholar inn에서는 저녁 때는 부페는 안 하고 주문해서 먹어야 ..
2019년 UTM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싱가폴이 아닌 조호바루로 직접 들어간다. 진에어 직항이 있기는 한데 도착시간이 애매해서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고 쿠알라룸프르에서 환승했다. 먼저 마티나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다. 떡볶이랑 타코야키, 김말이의 조합이 뭔가 분식집 같다. 말레이시아 항공 항공기에 올랐다. A380이라는 데 좋은 지 잘 모르겠다. 가죽 의자 커버가 관리를 잘 하면 고급져 보이는데 관리가 잘 안 되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항공기가 성층권에 들어서면 일단 맥주를 준다. 운 좋게도 비상구열 창가쪽 좌석을 받았다. 7만원에 팔았던 것 같은 데... 해산물식을 시켰는 데 관자, 오징어, 새우가 매콤한 소스로 볶아져 있고 밥과 함께 나왔다. 생수를 보니 KAL 케이터링에서 납품을 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