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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생활공간인 건청궁으로 가는 입구에 있는 건청문의 현판이다. 한족과의 융화를 생각해서 공적인 업무를 하는 공간에 있는 건물의 현판은 한자로만 적었지만 이곳부터 사적인 공간에 있는 건물의 현판은 한자와 만주 글자를 병기했다고 한다. 만주 글자 특이하게 생겼다.

 

자금성에서 왕이 거처하던 공간인 건청궁의 모습이다. 청나라 옹정제 이전의 황제들은 암살을 피하기 위해 27개의 침대를 놓고 매일 침대를 바꾸어 가면서 잤다고 하고 옹정제 이후에는 비밀 침소인 양심전을 만들어 그 곳에서 잤다고 한다. 이 건물의 왕이 앉던 의자 위에 正大光明이라는 편액이 있다. 청나라는 장자 상속제가 아니라 왕이 맘에 드는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체제였고 왕이 급사했을 때 분란을 막기 위해 계승자의 이름을 편액 뒤와 왕의 속옷 속에 적어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왕이 죽고 두 이름이 일치하면 그 왕자가 왕위를 물려 받았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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