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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럽풍의 거리 신천지의 모습이다. 남자들은 대체로 서울의 가로수길 정도가 연상되는 심심하고 볼 것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대체로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그나마 점수를 조금 줄 것 같다. 보행자 전용의 바닥은 벽돌길, 그리고 노천 카페가 늘어선 모습은 꽤 분위기가 좋다. 파울라너 맥주도 팔고...

 

신천지의 태국 음식점 Simply Thai에서 먹은 새우 볶음 국수의 모습이다. 신천지에 있는 식당 중에선 비교적 저렴하고 음식 질도 좋다고 가이드북에서 읽었지만 내 느낌은 별로 싸지 않고 음식도 그냥 동네 베트남 음식점의 볶음 국수 수준이었다.

 

신천지에 있는 대만 음식점 벨라지오에서 시킨 파인애플 볶음밥의 모습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 맛이 나쁘다고 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기대에 비해서는 별로였다. 덜 볶인 듯한 밥과 싸구려 틱한 소세지. 캐슈너트랑 볶음밥위에 얹혀진 달큰한 말린 생선으로 만든듯한 고명 정도가 인상적일까? 무엇보다 양이 좀 작다.

 

여기가 상하이의 스타벅스라고 하면 조금 의아할 것 같다. 스타벅스는 도서관 같은 인테리어를 추구했고 이것보다는 좀 밝은색 의자랑 책상을 배치하는 것 같은데. 상하이 신천지의 스타벅스는 조금더 무겁고 중후한 느낌으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 가격은 대충 우리나라 스타벅스랑 비슷했던 것 같은데. 빵 종류는 좀 쌌던 것 같고. 스타벅스는 중국말로 (星巴克: 싱빠커)라고 하는 것 같고 스타벅스라고 했을 때 연세가 있는 분들은 못 알아 듣기도 하는 것 같았다.

 

홍콩처럼 아니면 같은 상하이의 난징루 처럼 화려한 네온사인 조명을 별로 하지 않아 조금더 고급스럽고 유럽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신천지의 야경이다. 초행길에 중국어도 못하고 결과적으로 중국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으슥한 골목에 들어서면 조금 무서운 느낌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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