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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에서 비림 박물관으로 이어진 길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서원문의 모습이다. 패루의 형태라서 왠지 중국이 아니라 외국에 있는 차이나타운이 시작되는 곳 같은 느낌이 든다.

 

서원문에서 비림 박물관까지의 길은 보행자 전용으로 서울의 인사동같은 분위기가 흐른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건물에서 주는 오래된 느낌 때문에 인사동보다 분위기가 좋다. 가판대까지 전부 똑같은 것으로 통일해 놓은 모습이 어딘지 작위적이고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뭔가 정돈된 느낌이 나고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이 거리와 조화를 잘 이루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의 공통된 의견처럼 가판대에서 파는 물건이 그렇게 좋아보이질 않아서 사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드는 게 아쉬움이긴 하지만. 중국은 전 세계 기념품 가게의 기념품을 공급할텐데 자기나라 기념품은 왜 이렇게 만드는 지...

 

서원길은 이름처럼 예전에는 학문을 가르치던 서원이 많이 있던 골목이라고 한다. 시안에서 출토된 비석을 모아 놓은 비림박물관도 원래는 공자의 사당이었다고 한다. 꽤 이름난 박물관이고 중국 100배 즐기기에서도 별3개 만점에 별3개를 주고 있지만 비석에 큰 관심이 없는 나의 주목을 받지는 못해서 그냥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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