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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수십억이 투자되었고 라스베가스 쇼를 연상시킬만큼 화려한 스펙터클을 제공한다고 주장해서 이 극장을 찾았다. 라스베가스는 호텔 안에 극장이 있어 한계가 있지만 여기는 전용 극장이라 더 웅장하다고 주장했는데 일단 극장은 새로 깔끔하게 지은 것 같았다. 이름이 화교의 성인 것으로 봐서는 화교 자본이 투입된 극장일 것 같았다.
가이드가 추천한 쇼의 한장면이다. 돈많이 들였고 중국 배우 중에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은 건 일단 인정하겠다. 특히 쇼 후반에 보이는 폭포수 장면은 압권이라 이거 한 장면 만으로도 입장료를 잘 DC 받아 들어 왔으면 본전 생각은 안 날 것 같았다. 그런데 라스베가스에 비해 객석을 대규모로 가져가다 보니 무대 구성이 평면적일 수 밖에 없었고 남자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동작이 조금 엉클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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