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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문대학 중 하나인 서안 교통대학의 모습이다. 오래된 느낌의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캠퍼스도 꽤 아름답고 좋았다. 장쩌민 주석이 나온 교통대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교통과는 관계가 없고 '하늘과 통하는 학문을 가르친다'는 의미에서 만든 고유명사라고 한다. 원래는 상해에 있었는 데 국방기술 연구를 많이 하다보니 냉전시대에 미국의 항공모함이 와서 가볍게 폭격할 수 있는 항구도시 상해는 부적격지라고 생각하여 내륙의 서안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해의 교통대학을 폐교하지는 않았고 그 자리에 다시 학교를 만들어 오늘날 상해 교통대학이 되었다고 하고 서안 교통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은 이쪽이 원조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지금은 상해의 경제력이 월등해서 상대적으로 상해 교통대학보다 많이 밀리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시안에는 한국 음식점을 제법 찾아볼 수 있는 데 대체로 김밥집이 많다. 가격은 대충 우리나라의 김밥 체인하고 비슷한 데 중국 물가로 보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손님이 많고 성업중인 듯 했다. 나도 중국음식에 좀 질려서 한번 먹어 봤고 돌솥비빔밥을 먹었는 데 주인이 한국 사람이어서 그런지 제법 그럴 듯한 맛이었다. 오랜만에 한국 사람을 보셨는 지 좀 반가워 해 주시는 듯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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