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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 오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이곳을 보러 오는 지도 모르겠다. 장제스는 수많은 군인들을 숙청당하게 만들면서 배 한가득 자금성에 있던 보물과 황금을 실어 왔다고 한다. 황금은 대만 건국의 밑천이 되었다고 하고 보물은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콜렉션이 워낙 방대해서 한 번에 전시를 다 못하고 몇 년에 걸쳐서 나누어 전시하는 데 내부에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사진을 못찍은 듯 하다. 고대인들의 손재주가 뛰어나다고 느낄만한 작품이 매우 많기는 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의 유물들이 조금 초라해 보이기도 했고. 중국 사람들이 잘난 조상을 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작품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기에는 내 안목이 조금 부족한 것일 지 모르겠다. 적어도 내 시각엔 왜 그 귀한 옥으로 정교하게 배추를 깎았을까 싶으니...
박물관에서 밥을 먹었다. 가성비가 나쁠 것 같았는 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비싸지 않았다.
디저트로 몽블랑과 커피도. 한국에서는 이런 호사가 너무 비싼 것 같은 데 타이페이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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