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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책에서 본 것만 같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습이다. 히틀러를 피해 망명정부 생활을 했던 드골이 우리나라의 정부로 인정했다고 하는 이야기.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고 하지만 해방 후 김구는 개인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중국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게 되었지만 정작 상해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등. 이곳은 많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부는 임시정부 사람들이 집무를 하던 모습을 당시의 물품과 함께 살짝 재현해 놓았다. 그리고 사진들도 몇장 걸려 있다. 할아버지께서 당시에 상해에 유학 중이었고 임시정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서 사진을 유심히 봤지만 할아버지랑 비슷한 사람은 불행히 찾아보지 못했다. 그래도 어릴 적 나비 넥타이, 중절모, 멜빵, 파이프 담배를 하시고 아침에 토스트와 커피를 드셨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이곳을 보면서 잠시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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