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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군산, 목포, 진해의 적산 가옥 같은 건물들이 이란에도 좀 남아 있다. 그 중 하나는 지금은 이 지역 작가 누군가의 박물관 처럼 꾸며진 문학관이 되어 있다.
바닥에 벽돌을 쌓아 놓고 일부는 주춧돌 기단 위에 집을 지은 건 일본 전통 양식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하긴 우리나라에서 지은 적산 가옥 들도 우리나라 기후에 맞추어 주방, 굴뚝, 지붕 등의 구조를 조금 바꾸었다고 하는 데 대만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글쎄 변형을 해서 맞추는 건 아무래도 원래 목적에 맞추어 개발한 것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어 내 시각에서는 적산 가옥보다는 한옥이 적어도 우리나라 풍토에는 어울리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대만 전통 가옥은 어떤 것일 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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