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만(臺灣)/이란(宜蘭)

이란을 떠나며

romantiker 2020. 1. 9. 09:02

이란을 떠나는 날 역에서 기차타고 간다고 하니 숙소 주인 할머니가 역까지 태워주시겠다고 하셨다. 감사하게 타고 가고 있는 데 역은 아닌 데 역 근처의 어느 장소에 멈추셨다. 역에 주차가 금지되어 있어서 그러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여기서 내리려고 했는 데 차에 있으라고 하셨다. 영어를 못하셔서 무슨 일인가 싶었고 뭔가 다른 용무가 있으신가 했는 데 사진 속에 보이는 도시락 집에서 기차에서 먹으라고 도시락을 사주실 참이셨다. 불행히 문을 닫아 사지는 못했는 데 방향을 돌려 근처에 다른 가게로 가셨다.

 

대신 정상이라는 만두가게에 가서 소룡포를 사주셨다. 대충 바디 랭귀지로 뭔가를 말씀 하시는 데 이란에서 제일 맛있는 만두집이라는 듯 했다. 내가 돈을 내려고 했는 데도 급구 사양하며 사주셨는 데 너무 고마웠다. 사주신 만두는 기차 안에서 정말 맛나게 먹었다. 딘타이펑이나 가오치와는 다른 넉넉한 맛이었다.

 

만두는 기차에서 먹기로 하고 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숙소에서 준 쿠폰으로 아침을 먹었다. 실수로 소세지 에그 맥머핀을 말했는 데 원래 쿠폰 보다 비싼 놈이지만 실수인지 그냥 주셨다.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은 느낌이었다.

 

까르푸에서 쇼핑을 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먹어 봤을 때 우롱차가 대박 맛있었다. 나중에 대만 가면 또 사고 싶을 만큼.

 

나중에 알고 보니 이란은 시내 관광보다는 근교의 산과 바다로 택시 투어를 하거나 근처의 자오시 온천에서 온천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그럴 여유가 없었지만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다면 온천을 해 보고 싶다. 

'대만(臺灣) > 이란(宜蘭)'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rmosa Pearl  (0) 2020.01.09
술공장 주변의 일본식 건물들  (0) 2020.01.09
이란쥬창(宜蘭酒廠)  (0) 2020.01.09
이란원쉐관(宜蘭文學館)  (0) 2020.01.08
원창먀오(文昌廟)  (0) 2020.01.08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