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alaysia/Kuala Lumpur

KLIA에서의 하룻 밤

romantiker 2020. 1. 15. 11:04

비행기 환승 때문에 쿠알라룸프르에 머물러서 공항에 있는 캡슐 호텔을 숙소로 잡았다. 

 

캡슐 호텔이라고 해서 일본의 캡슐 호텔을 상상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한쪽이 터진 컨테이너 박스에서 자는 것이었는데 그렇데고 저렴한 것도 아니고 시끄럽고 게다가 통유리 바깥으로 버스정류장이 있어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공간이었다. 

 

이럴 때 아니면 하기 힘든 특이한 경험을 했다는 건 좋은 데 다시 묵으라면 글쎄... 결정적으로 별로 싸지도 않아서.

 

말레이시아 공항 2청사에 있는 맥도날드의 모습이다. 캡슐 호텔에서는 아침식사를 제공하지 않았고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었다.

 

말레이시아 맥도날드에서는 좀 특이한 맥모닝을 팔았다. 랩 2개가 세트로 되어 있는 놈이었는데 하나는 치킨이고 다른 하나는 햄, 에그 였던 걸로 기억한다.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좋지도 않았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어필하기 힘들 듯.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에서 숙소는 2청사였고 1청사로 가야 했는데 둘을 연결하는 공짜 교통수단은 없는 듯 했다. 가이드북 같은 곳에는 무료 셔틀 버스가 있다는 것 같은데 안내 데스크에 계신 분이 없다고 하고 기차를 타고 한 정거장을 가야 한단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무료 수단을 두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여간 말레이시아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경험을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차에 올랐다. 청사간 이동하는 데 요금은 2링깃. 대충 700원 쯤 한 듯.

 

공항에 식물원이 있다고 해서 시간이 남아 구경할까 했는데 식물원이라기 보다는 주차장 옆에 있는 공원이었다. 

 

 

'Malaysia > Kuala Lump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KLIA  (0) 2020.01.29
쿠알라룸프르에서 서울로  (0) 2020.01.15
Bukit Bintang  (0) 2020.01.15
페트로나스 타워  (0) 2020.01.15
LRT  (0) 2020.01.1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