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M에 올때마다 늘 가장 첫 일정으로 이 언덕에 올라온다. 예비군 훈련도 하고 천문대도 있는 언덕인데 아득히 학교 중심부에 있는 모스크가 보인다. 언덕에 있는 이 건물이 천문대로도 활용이 되는데 코로나 시기에 망원경 유지 보수가 안되어 현재 망원경은 철거를 한 상태라고 한다. 총장실이 있는 본부 건물인데 이 학교는 총장이 왕자다. 대신 UTM을 조호바루로 유치한 왕은 5년의 임기를 채우고 내려와서 전용 헬리패드는 지금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는 모스크 안으로 들어갔다. 최근에 천정에 선풍기를 설치했다고 한다. 원래 모스크가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랍 느낌이 많이 났다.
월요일 저녁에 초대받아서 간 곳. 새로 생긴듯한 새끈한 곳이었고 음식은 다양했는데 메인은 서양식 fusion 요리가 중심이었다. 레몬 버터 소스의 seabass 를 시켰는데 다행히 나쁘지 않았다. 수요일에는 젊은 교수님들이 초대하여 SOGO라는 쇼핑몰에 갔다. 새로 생겨서 새끈했고 분위기는 우리나라 제2롯데월드 비슷했다. 가장 먼저 데려간 곳은 품절되기 전에 빨리 사야한다는 호카이도 치즈 타르트였다. 일본 브랜드 같지만 말레이시아 브랜드이고 오리지날 치즈 타르트가 메인이다. 한입 베어물면 죽 흘러내리는 치즈가 인상적이고 맛있었다. 결국 저녁식사는 타이 익스프레스라는 태국 음식점에서 먹었다. 말레이시아 물가치고는 살짝 비싼 것 같았지만 맛있었다. 목요일 마지막 저녁은 아랍 음식점으로 초대해 주셨다. 6인분..
첫날 점심은 개회식 이후에 환영의 의미로 출장 부페를 불러 주신다. 이번에는 음식 하나 하나가 입에 맞는 맛있는 것들이었다. 대충 퍼 놓으면 이런 분위기다. 2번째날 점심 도시락. 메인은 오징어 튀김과 오믈렛이었고 무난한 맛이었다. 조금 허해 보이기도 한다. 3번째 날은 생선 튀김과 유부 국이었는데 학생들은 어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어 하는 듯 했다. 4번째 날 점심은 Normah 교수님과 함께 밖에 나가서 이온 몰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먹었다. 이후에 Zus 커피라는 커피샵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맛있었다.
2년간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SGE 프로그램이 3년만에 재개되었다. 3년만에 말레이시아를 찾았는데 이번에도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했다. 아직 라운지가 완전히 오픈하지 않아서 라운지는 사람들로 붐비었다. 마티나 라운지에 겨우 들어왔는데 창가쪽 자리를 배정 받았다. 만두 등이 사라진 건 아쉽고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없는 것도 좀 아쉽다. 허브라운지를 쓸 까도 했는데 신한카드는 제휴가 안되어 있었다. 허브라운지는 다음 기회에... 말레이시아 항공에 올랐다. 땅콩 포장 디자인이 살짝 바뀐 것 같기도 했다. 체크인 카운터도 M으로 밀렸고 예전에는 A380이었으나 A330으로 바뀌었고 그나마 조금 빈 자리가 많았다. 나는 다행히 옆자리가 빈 상태에 창가 쪽 자리에서 편하게 갔다. 예전에는 거의 무조건 타이거 맥주를..
2020년 일주일 머무는 동안 두 번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셨다. 첫 번째는 이번 프로그램 조직하신 분들과 하는 식사였는 데 스테이크 가게에 데려가 주셨다. 맛은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했다고 하면 식당 주인 분께서 화내시겠지? 두번째 식사는 칠리 크랩 먹고 왔다고 자랑했던? 학생들에게 영감을 받으셨는지 학생들이 다녀온 해산물 식당으로 초대해 주셨다. 가는 길이 어려워 Normah 교수님 남편 분께서 친절하게 운전해 주셨는 데 2020년 조호 바루에서의 마지막 밤을 정말 맛있게 보냈다.
기본 아침식사는 이렇게 먹었다. 7RM 나온다. 우리나라 돈으로 대충 2000원 정도니 저렴하다. 작년과 달리 계란 후라이를 낱개로 접시에 담아서 팔았다. 작년에 잘 먹었던 캔 홍차 종류가 좀 없어져서 아쉬웠다. 저녁 식사로 치킨 먹었는 데 조금 느끼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올해는 아침에 Roti Canai를 시도해 봤는 데 맛있었다. 치즈 맛을 먹었는 데 바로 구워 주셔서 그런지 괜찮았다. 중간에 남는 식권으로 와플도 시도해 봤는 데 이 또한 맛났다.
2020년에는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 들을 사다 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먼저 람부탄이라는 놈인데 호프집에서 과일 안주 시키면 가끔 나오는 것 같았지만 전혀 다른 맛이었다. 싱싱한 람부탄은 이런 맛이 나는 구나 했다. 다음은 문제의 두리안. 학생들 중의 누군가가 두리안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소원 풀어 주셨는 데 글쎄 내 취향엔 그닥.... 굳이 비교하자면 바나나, 고구마 등이 섞인 것 같은 맛인데 냄새를 눈감아주고 먹을 만큼 내 입맛에 맛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