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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新加坡)

2019년 싱가폴

romantiker 2019. 12. 27. 13:32

2019년 5번째로 싱가폴을 찾았다. 환승을 빼면 4번째. 개인적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폴 국경을 통과하는 건 꽤 피곤한 일이었다. 조호바루 버스 터미널에서 싱가폴 가는 버스를 타고 국경에 와서 통과를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싱가폴의 Kranji라는 곳에 가서 지하철에 타면 싱가폴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다. 패키지 여행에서 가지 않았던 부기스, 리틀 인디아 같은 곳들을 돌아 다녔다. 불행히 전화기 충전 포트가 맛이 가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일단 지금까지 다녀보던 싱가폴의 다른 곳 들에 비해 덜 깔끔했고 좀 더 동남아스럽게 느껴졌다. 이쯤되면 왜 중국계 싱가폴 사람들이 Are you Chinese?라는 질문을 들으면 자신있게 No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밤 12시 쯤 출발하는 아시아나편이었는 데 9시 좀 전에 창이 공항에 들어 왔다. 정식 체크인 카운터는 열기 전이었는 데 다행히 카운터 하나를 오픈해서 임시로 수속을 해 주고 있었다. 다음날 회의 일정이 있어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만석이라 스탠바이 시켜놓고 라운지에 들어갔다. 

 

라운지 음식들은 맛있었고 누들바에서 만들어주는 국수도 괜찮았다. 샤워실도 있어서 샤워를 하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샤워실이 예약제가 아니라 그냥 카운터에서 수건 받아서 이용하는 식인데 깨끗한 맛은 좀 없었지만 회전은 빠른 것 같았다. 기다리고 있는 데 카운터에서 콜이 와서 비즈니스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승인 되었단다. 중간에 낀 자리이긴 하지만 편하게 잘 왔다.

 

편의품 같은 걸 하나도 안 주고 슬리퍼만 하나 달랑 주어서 좀 그랬고 기종도 그렇게 최신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좀 열악했지만 어차피 잠 잘 것이라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았다. 뭐 밥은 잘 주는 것 같았다.

 

메인은 생선으로 골랐는 데 이건 좀 실패한 듯. 너무 싱겁고 퍽퍽했다. 싱가폴을 아마 또 올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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