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산둥성 최대의 휴양지. 산해관, 정양관, 가욕관, 문승관, 자형관, 정무관, 거용관, 소관 등 8개의 관문이 있어 팔대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칭다오에서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에 위치해 조계 시절 각국의 부호들이 지은 별장들이 즐비했다고 한다. 현재도 독일,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24개국의 건축양식을 반영한 200여 채의 건물이 있어 만국 건축 박람회라고 불릴 정도다.' 라고 가이드북에 나와 있고 별 5개 만점에 4개로 칭다오에 있는 볼거리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주고 있지만 나는 별 3개 주기도 좀 주저스럽다. 일본에서 고베의 기타노, 요코하마의 야마떼, 나가사키의 히가시야마테처럼 유럽풍의 양옥이 남아 있는 서양식 거주지는 제법 보았고 그쪽보다 아기자기한 맛이 떨어져서 건물이 조금더 웅장하지만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건물 안에 들어가서 바다를 바라보면 느낌이 달라질까? 하지만 칭다오의 여름엔 안개가 너무 자욱했다.

 

팔대관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인 화석루(花石樓, 화스러우)의 모습이다. 어찌보면 런던 타워의 짝퉁 같아 보인다. 원래는 러시아 귀족의 저택이었고 국민당의 장제스 총독이 기거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입장료 받는 관광지가 되어 있고 일요일에는 교회로도 사용되는 듯 했다. 날씨가 좋으면 탑에 올라가 바다를 보고 싶었겠지만 안개가 짙게 깔려 입장료 아까울 것 같아 그냥 지나쳤다.

 

 

'중국(中國) > 칭다오(靑島)' 카테고리의 다른 글

迎賓館(잉빈관)  (0) 2019.12.31
基督敎堂(지두자오탕)  (0) 2019.12.31
第2 海水浴場(하이수이위창)  (0) 2019.12.31
軍士博物館(쥔스보우관)  (0) 2019.12.31
小靑島(샤오칭다오)  (0) 2019.12.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