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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전쟁이후 난징조약으로 상하이가 개항되면서 생긴 외국인 거주지역이다. 중국에 영원히 지배력을 행사할 줄 알았던 서양열강은 1920년대 집중적으로 본국을 뺨치게 화려한 건축물들을 지었다고 한다. 빅벤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상하이 세관, 그리스 신전 양식의 상하이 발전은행, 독일 네오 바로크 양식의 가통부동산 등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쪽 화면만 보고 있으면 정말 동유럽의 어디 같은 느낌이 든다. 중국 100배 즐기기에서는 별표 5개 만점에 4개 주고 있는데 나는 5개 다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화면을 보기 위해 상하이에 온 것인지도 모르니.

 

와이탄이 유럽같았다면 와이탄에서 바라본 황푸강 너머 풍경은 홍콩을 연상시킨다. 예전엔 동방명주 탑이 정말 촌스럽다고 느껴졌는데 계속 보다보니 내지는 주변에 네모 반듯한 마천루가 계속 들어서서 그런지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중국 100배 즐기기에서는 동방명주보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높기도한 진마오 타워에서 상하이의 야경을 보라고 했지만 여기 지나다니다 만난 관광객이 방금 거기 올라가 봤는데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별로라고 주장하여 그냥 이 화면에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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