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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인사동 같은 분위기를 찾는다면 예원상장이나 라오제보다는 사진 속의 둥타이루가 조금 더 가까울 것 같다. 조금은 좁고 지저분한 느낌의 골목. 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늘어서 있고 모든 집 1층이 초록 천막의 가게가 되어 있는 곳. 골목을 가로질러 빨래줄이 걸려 있고 빨래가 널려 있는 곳. 대부분 골동품 가게이고 늘어서 있는 골동품을 보면 심심하다면 심심하지만 요즘처럼 관광 명소가 되어버리기 전의 인사동 느낌을 조금 느낄 수 있다. 뭐 가이드 북에는 안목이 좋다면 가치있는 골동품을 횡재할 수 있다고 써 있긴 하지만.

 

둥타이루를 걷다보니 우리나라 미술품을 파는 상점이 눈에 들어왔다. 왠지 북한에서 밀반출된 미술품이 거래되는 것 같아 좀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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