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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거리 언덕을 올라가면 또 다른 언덕이 나오고 그 위에는 상 파울로 성당이 나온다. 마카오를 보여주는 사진에는 늘 이 성당이 보인다. 세나도 광장을 보면 여기가 마카오구나 하는 생각이 별로 안 드는 데 상 파울로 성당을 보면 여기가 마카오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세나도 광장은 여긴 에버랜드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상 파울로 성당은 좀 다른 것 같았다.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에서는 스페인 옆에 붙어 있는 남한만한 면적에 서유럽에서는 거의 제일 못사는 나라 정도의 이미지인데 옛날에 잘 나갔던 건 사실인 듯 하다. 미국만큼 큰 브라질이 포르투갈 식민지였는 데... 우리나라에는 네덜란드 사람 하멜이 처음 왔지만 네덜란드보다 먼저 포르투갈이 아시아에 진출해서 마카오를 먹고 대만을 먹고 나가사키에 진출했고 식용유가 일본에 들어가 덴푸라가 탄생하고 카스테라가 탄생하게 했다고 한다. 포르투갈이 천주교를 포교하면서 일본의 무역상대는 포르투갈에서 네덜란드로 바뀌게 되었고 천주교 박해를 피해 마카오로 도망온 일본 사람 들이 이 성당의 건축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건물에는 층마다 의미가 있는 데 꼭대기 층에는 노아의 방주에 희망을 준 성령의 상징 비둘기, 두번째 줄에는 좌우에 천사와 가운데는 예수, 3번째 줄에는 성모 마리아를 중심으로 배와 생명의 나무 네번째 줄에는 4명의 성인의 동상이 들어가 있다. 설명을 보면서 보니 건물이 좀 더 있어 보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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