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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가 있는 카오롱 반도 여기 저기를 돌아 다녔다. 영국 식민지의 흔적도 있고 사진 속 건물은 예상대로 이슬람 사원이다. 이름은 까오롱칭잔치(九龍淸眞寺).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중국말로 이슬람 사원을 淸眞寺라고 하는 것 같다. 서울 이태원에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모스크를 지나가다 보면 신기해 보이기는 한다. 홍콩에도 이슬람 교도는 많지 않지만 1896년 영국에서 영국군 중에 이슬람 교도가 있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터키 같은 곳에 있는 예술적인 작품과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그래도 홍콩이 국제적이라는 느낌은 받게 만들어 준다.

 

침사추이 한 구석에 코리아타운이 있었다. 거리 이름은 Kimberly Street (金巴利街). 클로즈업 홍콩에서는 여기 있는 슈퍼에서 한국 맥주 사면 홍콩은 주세가 없기 때문에 한국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글쎄.. 주세가 없기로는 다른 나라 맥주도 마찬가지라 결국 한국에서 비싼 다른 나라 맥주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침사추이에 홍콩 사람들이 하는 한국 음식점은 좀 맛이 이상한 경우가 많아 여기에 오면 그래도 주인이 한국 사람인 한국 음식점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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