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홍콩(香港)

1881(얏빳빳얏) 헤리티지

romantiker 2019. 12. 23. 11:40

홍콩은 영국 식민지였는데 이 건물은 식민지 시대의 해경건물이었다고 한다. 1996년에 반환되었으니 그때까지는 해경 건물로 사용되었다는 것인데 지금은 호텔, 쇼핑몰, 레스토랑이 합쳐진 건물로 변신해 있다. 가이드북에는 100년전 홍콩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하는데 리뉴얼 과정에서 손을 많이 댄 것인지 새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을 보고 싶었다면 그걸 이용해서 테마 파크 만들어 놓은 홍콩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대포는 Noon Day Gun 이라는 놈인데 원래는 코즈웨이 베이에 있었고 매일 정오때마다 대포를 쏘아서 정오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1961년에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다른 대포로 대체되었고 현재는 1881 헤리티지에 놓여 있다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놈은 시계탑인데 꼭대기에 공을 달았다가 오후 1시가 되면 공을 떨어뜨려 쿵 소리를 내서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배에게 시계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배를 항해하고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시차가 생겨서 시계를 맞추기 어려웠던 모양인데 그래도 시간을 알려주는 방법이 너무 무식한 것 같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