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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타이신을 나와 침사추이로 이동했다. 침사추이는 홍콩섬 맞은편에 있는 곳이고 홍콩섬으로는 부족한 영국의 요구로 영국에 할양되었다. 홍콩섬과는 페리가 오가지만 보통 해저터널의 지하철을 이용한다. Harbor cruise할 때 배에서 보면 침사추이 쪽의 빌딩과 홍콩섬 쪽의 빌딩에서 쇼가 펼쳐지는 것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침사추이 쪽에는 고층 빌딩이 상대적으로 별로 없다. 밤에 스타페리를 탈 때도 홍콩섬이 잘 보이는 쪽으로 앉으라고 권해준다. 첵랍콕 공항이 개항하기 전에 구룡반도 쪽에 카이탁 공항이 있었고 전역에 고도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마천루가 들어서지 못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동네는 홍콩 속 아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구룡 공원에도 모스크가 있고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청킹멘션에 많다고 하는데...사진 속 건물은 영국 시절 지은 건물인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2017년에 왔을 때나 2023년에 다시 왔을 때나 휴관일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맞은편 홍콩섬에 있는 홍콩공원이나 침사추이에 있는 구룡공원이나 이런 초절정 알짜배기 땅에 공원을 배치하는 것이 놀랍다.

 

구룡공원도 3, 4번째 와 보니 추억의 장소가 되어가는 것 같다. 

 

1881(얏빳빳얏) 헤리티지도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2023년 10월에는 옛날 건물 모형을 광장에 설치해서 사진을 찍도록 하고 있었다. 광둥어는 성조가 6개 있고 받침이 있는데 받침이 있어서 우리나라말과 발음이 비슷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ㄹ받침은 주로 ㅅ받침으로 가는 듯. 

 

원래 영국 해군 본부였다고 하고 이 대포는 시간을 알리는 용도였다고 하는데 다시 봐도 살상용처럼 생겼다. 

 

우리는 식민지의 잔재를 열심히 철거하는데 홍콩이나 대만 사람들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 하긴 최근에 우리나라도 적산가옥을 관광자원으로 쓰는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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