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澳門) 산토 아고스티노 광장
유럽을 돌아다닐 때 광장이라는 단어를 지도에서 보고 실제 그 자리에 가보고 너무 좁아서 '이게 무슨 광장이야?'라고 느낄 때가 많다. 세나도 광장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또 다른 광장이라 비슷한 느낌일 거라고 생각하며 갔는 데 별로 그렇지는 않았다. 대신 아침에 가서 그런 지 세나도 광장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그래서 더 유럽같기는 했다. 물론 전날 밤에 봤을 때도 사람은 없었다. 두 사진을 똑같은 구도에서 찍은 걸 보니 내가 이런 구도를 좋아하나 보다.
마카오(澳門)
2019. 12. 18. 14:10
마카오(澳門) Felicidade 거리
영화 도둑들 포스터도 찍었고 도둑들에서 도둑들의 아지트가 있었던 곳으로 나온 곳인데 숙소로 가는 길에 우연히 눈에 들어 왔다. 2층 건물이 늘어서 있고 아래 층에 가게가 있고 위에 방이 있는 구조라 싱가폴의 차이나 타운 같아 보이기도 했다. 싱가폴은 좀 더 깔끔하고 여기는 후줄근해 보이기는 하지만. Felicidade는 포르투갈어로 행복?이라는 뜻일 것 같다. 원래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에 선원을 상대로 한 밤업소 들이 있던 곳이라 그런 이름이 붙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호스텔 내지는 그냥 가게로 이용되고 있는 듯 했다.
마카오(澳門)
2019. 12. 18.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