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여행기
호텔 저녁식사는 몇 달전 크라비에 비하면 조금 입맛아 안 맞았다. 아무래도 리조트가 외국인 입맛에 더 맞춘 듯. 정신없는 디너쇼는 인상깊었다. 태국 춤은 팔 동작이 중요한 것 같았다.
아유타야만 되도 택시를 구경하기 힘들다. 보통 툭툭을 이용하는 데 좀 거리가 되는 곳에 가면 200바트를 부른다. 가이드 북에 보면 1시간에 200바트면 따라 준다고 했는데 훨씬 비싸게 부르다가 왓프라시산펫 근처에 가니 값이 정상을 찾았다, 아마 다시 돌아가느니 기다리다가 돈 벌자고 생각한 모양이다. 친절하고 착하기까지 해서 2시간에 500바트를 드렸다.
프렌즈 태국에서 별표 많은 곳은 다 둘러 봐 주는 듯 했다. 왓 프라 마하탓 옆에 있는 곳인데 내부가 멋질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적벽돌 폐허로 구성된 왓 유적들은 다 비슷해 보이기 시작하면서 더운 날씨에 내부로 들어가 볼 힘을 주기에는 무리였다. 특이한 아치가 있는 구조물 하나를 보는 걸로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