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장소인 Aonang Villa Resort는 1박에 10만원이 넘어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그 바로 옆에 있는 4 Star 리조트도 대충 1박에 아침 포함 6만원에 잘 수 있어서 숙소를 그쪽으로 잡았다. 방을 Studio Suite로 공짜 업그레이드까지 해 주어서 방이 정말 광활하게 느껴졌다. 혼자 썼지만 일행 셋이서 모두 사용해도 충분할만큼. 대신 살짝 퀴퀴한 느낌은 들었다.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산호섬이 테마인 듯 했다. 물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조경이 인상깊었다. 사실 더 만족스러운 건 아침식사 였다. 정갈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은 좀 약했지만 구색이 좋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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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9. 11:53

공항에서 출장지인 아오낭 빌라 리조트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 운전기사가 중간에 어떤 가게에 잠깐 들린다. 우리만 놔두고 택시 운전기사가 내린다. 가게에서 아줌마가 나와서 보트 투어, 스노클링, 패러글라이딩 뭐 그런거 안할 거냐고 물어본다. 안한다고 하니까 표정이 갑자기 무서워 지더니 짜증을 팍내고 차 문을 쾅 닫고 가버린다. 택시 운전기사가 다시 와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이것도 이국적?이라고 생각해 주기로 했다. 타이 스마일은 언제나 나오는 게 아니구만. 출장 장소인 아오낭 빌라 리조트는 해변에 바로 붙어 있어 틈틈히 해변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 오기 직전에 만난 말레이시아 UTM 사람들이 우기라서 계속 비만 온다 그랬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씨가 어디냐..
Thailand/Phuket
2020. 2. 19.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