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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시제 야시장과 숙소까지는 거리가 별로 멀지 않고 지하철 역까지 돌아가서 한 정거장 타느니 걸어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걸어 갔다. 타이페이는 서울에 비하면 술집이 정말 없는데 그래서 숙소에서 그냥 캔맥주 하나씩 마시기로 했다. 그래서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주 몇 개 사들고 갈까 했는데 숙소로 가는 길에 까르푸를 발견했다. 뭔가 구조가 복잡하고 큰 카트를 끌고 다니기엔 통로가 좁은 것 같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안 파는 신기한 과일도 팔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거북이 등껍질같이 생긴 과일을 샀는데 맛은 생고구마 같은 맛이 났던 걸로 기억한다.

 

 

까르푸에서 장을 봐 온 놈을 갖고 숙소 침대 위에 상을 차렸다. 깡통에 들어 있는 놈이 타이완 맥주였는데 칭다오를 연상시키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났다. 신기한 건 이 나라는 파인애플이나 망고 맥주도 파는 점이었는데 파인애플 맥주는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파인애플 맛이 강해서 맥주 같지 않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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