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여행기
타이난의 명물 국수인 단차이멘의 원조로 알려진 식당의 본점을 찾아 갔다. 가이드북의 설명대로 단차이멘은 양이 작았고 그걸 예상해서 새우 튀김과 오징어 튀김도 같이 시켰다. 아저씨가 단차이멘에 고수 들어가는 데 어떻게 하실래요라고 물어봐서 빼 달라고 했다. 잘게 다진 고기와 마늘, 통새우 한 마리가 올라간 국수였는데 나름 맛있었다. 튀김들은 약간 어묵같은 맛이었다.
타이난에 있는 공자 사당이다. 건물의 이름들이 대성전, 명륜당 등으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 서원이나 향교에 있는 건물 이름들을 연상시켰다. 다른 사원이 건물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면 이 곳은 우리나라 서원처럼 공간감 있게 조성된 것도 특이했다.
타이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근대식 건축물은 이 건물이었다. 일본의 오사카나 후쿠오카의 공회당 같이 생겼는 데 일제시대 때 타이페이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쓰던 일본 총독부 건물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문학관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