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저녁에 초대받아서 간 곳. 새로 생긴듯한 새끈한 곳이었고 음식은 다양했는데 메인은 서양식 fusion 요리가 중심이었다. 레몬 버터 소스의 seabass 를 시켰는데 다행히 나쁘지 않았다. 수요일에는 젊은 교수님들이 초대하여 SOGO라는 쇼핑몰에 갔다. 새로 생겨서 새끈했고 분위기는 우리나라 제2롯데월드 비슷했다. 가장 먼저 데려간 곳은 품절되기 전에 빨리 사야한다는 호카이도 치즈 타르트였다. 일본 브랜드 같지만 말레이시아 브랜드이고 오리지날 치즈 타르트가 메인이다. 한입 베어물면 죽 흘러내리는 치즈가 인상적이고 맛있었다. 결국 저녁식사는 타이 익스프레스라는 태국 음식점에서 먹었다. 말레이시아 물가치고는 살짝 비싼 것 같았지만 맛있었다. 목요일 마지막 저녁은 아랍 음식점으로 초대해 주셨다. 6인분..

첫날 점심은 개회식 이후에 환영의 의미로 출장 부페를 불러 주신다. 이번에는 음식 하나 하나가 입에 맞는 맛있는 것들이었다. 대충 퍼 놓으면 이런 분위기다. 2번째날 점심 도시락. 메인은 오징어 튀김과 오믈렛이었고 무난한 맛이었다. 조금 허해 보이기도 한다. 3번째 날은 생선 튀김과 유부 국이었는데 학생들은 어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어 하는 듯 했다. 4번째 날 점심은 Normah 교수님과 함께 밖에 나가서 이온 몰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먹었다. 이후에 Zus 커피라는 커피샵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맛있었다.

2년간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SGE 프로그램이 3년만에 재개되었다. 3년만에 말레이시아를 찾았는데 이번에도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했다. 아직 라운지가 완전히 오픈하지 않아서 라운지는 사람들로 붐비었다. 마티나 라운지에 겨우 들어왔는데 창가쪽 자리를 배정 받았다. 만두 등이 사라진 건 아쉽고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없는 것도 좀 아쉽다. 허브라운지를 쓸 까도 했는데 신한카드는 제휴가 안되어 있었다. 허브라운지는 다음 기회에... 말레이시아 항공에 올랐다. 땅콩 포장 디자인이 살짝 바뀐 것 같기도 했다. 체크인 카운터도 M으로 밀렸고 예전에는 A380이었으나 A330으로 바뀌었고 그나마 조금 빈 자리가 많았다. 나는 다행히 옆자리가 빈 상태에 창가 쪽 자리에서 편하게 갔다. 예전에는 거의 무조건 타이거 맥주를..

2019년에는 싱가폴을 거쳐 들어왔지만 2020년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들어왔다. 이번에는 일반석을 이용해서 라운지 쿠폰이 없었고 말레이시아 항공 라운지가 너무 좋았던 기억에 유료로라도 이용하고 싶었다. 게다가 공항에 무지 일찍 도착해 비행기 시간까지는 5시간이나 남아 있었으니. 불행히 말레이시아 항공 라운지는 유료 이용이 불가능했고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라운지에 갔다. 138 RM으로 2시간 이용할 수 있었는 데 우리나라 라운지도 30불쯤 하는 데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내부가 좋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돈 내고 들어 갔다. 결과는 실망. 너무 사람이 많아 혼잡하고 음식도 별로였다. 편하게 쉬었고 샤워도 잘 했으니 본전 뽑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웠다. ..

올해는 옛날과 달리 Melaka에서 코스 하나가 추가 되었다. 노리자 교수님이 추천한 곳이라고 하는 데 Melaka 바닷가의 모스크였다. 사실은 기도시간이라 기도를 하셔야 하는 데 우리를 인솔하느라 예전에는 기도를 못하셨단다. 올해는 이곳에 들려 학생들은 바다를 구경하고 교수님들은 기도를 하셨다. 사원은 아라비아 느낌이 나는 데 밀물 때는 물위에 떠있는 것 같은 모양이 되어 더 멋지다고 한다. 사원에서는 Melaka 해협을 볼 수 있는 데 싱가폴이 개발되기 전에는 이곳이 무역의 거점이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달라 보였다.

2020년 일주일 머무는 동안 두 번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셨다. 첫 번째는 이번 프로그램 조직하신 분들과 하는 식사였는 데 스테이크 가게에 데려가 주셨다. 맛은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했다고 하면 식당 주인 분께서 화내시겠지? 두번째 식사는 칠리 크랩 먹고 왔다고 자랑했던? 학생들에게 영감을 받으셨는지 학생들이 다녀온 해산물 식당으로 초대해 주셨다. 가는 길이 어려워 Normah 교수님 남편 분께서 친절하게 운전해 주셨는 데 2020년 조호 바루에서의 마지막 밤을 정말 맛있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