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딘타이펑에서 만두 먹고는 야시장을 가보고 싶었다. 야시장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스린인 듯 하고 그 다음은 화시제에스인것 같은데 스린은 동선을 생각해서 2번째 날로 아껴두고 화시제예스에 가 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있는 유명한 곳이 사진 속 룽산스이다. 이 절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 하는데 현재의 건물은 1957년에 재건된 비교적 새 건물이다. 그렇게 된 데는 사연이 있는 듯 했다. 2차대전 때 미국이 타이페이를 폭격했는데 사람들은 이곳에 오면 부처님이 지켜줄 것이라 믿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모기떼가 나타나 사람들이 여기에 있는 걸 포기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이 절에 폭탄이 떨어져서 다 부서지고 신기하게 불상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영험한 곳으로 ..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만두집 딘타이펑 본점의 모습이다. 자칭 만두 매니아이니 지나칠 수 없고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딘타이펑 본점에 가 봤더니 프랜즈 타이완의 설명처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입구에서 주문 받는 사진속 검정옷 입은 누나가 한국말을 한다. 한국어 메뉴도 주고 몇명이냐고 물어서 7명이라고 했더니 2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메뉴판 보고 주문하란다. 주문서 작성해서 드렸더니 친절하게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해서 시킨 것 하나 줄였다. 여기 일단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을 받아 점수를 따고 들어간 것 같다. 소룡포를 공통으로 시키고 각자 하나씩 뭔가 시켜서 먹었는데 나는 새우 완탕을 시켰다. 소룡포를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우롱차도 계속 채워주고 음식맛도 좋지만 서비..